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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윤여정(74)이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에서 할머니 순자를 연기한 윤여정이 26일(한국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영화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두 번째 아시안 배우 수상자가 됐다.
윤여정은 영화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마리아 바카로바,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스, ‘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 ‘맹크’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오스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놓고 경합했다.
1980년대 한인 가정의 미국 이주 정착기를 그린 ‘미나리’는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작품상, 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유니언 스테이션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대면으로 열렸다. 한 장소에 모일 수 있는 인원은 170명으로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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