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이자 백신 2000만 명분을 추가 계약함에 따라 3분기(7~9월) 접종계획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추가 계약한 화이자 백신이 7월부터 들어오면 일부를 18세 미만에게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백신 종류와 상관없이 18세 이상에 대해서만 코로나19 접종을 실시한다. 하지만 화이자는 정부가 계약한 5개 백신 중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6, 17세 접종 허가를 받았다. 향후 진행될 임상 결과에 따라 접종 연령 조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12~15세 청소년 22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 결과 이들 연령층에 대한 효과가 100%로 나타났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대응과 면역 유지를 위한 3차 접종(부스터샷) 시행 방안도 대비하고 있다. 또 희귀 혈전 부작용 탓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의 화이자 접종 방안도 검토 중이다.주요기사
김소영기자 ksy@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김예윤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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