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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조사' LH 직원 3명, 진술과 자료 분석...주말에도 수사 계속 - YTN

어제 3명 조사 뒤 아직 추가 소환 없어
경찰, 주말에도 의혹 수사…나머지 소환 예정
강 씨, 투기 의혹 직원들 가운데 땅 가장 많아
조사 마친 강 씨 "성실히 답변했다" 짧게 대답
[앵커]
어제 LH 직원들을 첫 소환 조사한 경찰은 주말에도 진술과 자료 분석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땅 매입에 LH 내부 정보를 활용했는지 규명하는 데 집중하면서,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환 기자!

오늘 오전에 소환된 LH 직원들이 있습니까?

[기자]
점심시간이 지난 현재, 추가 소환된 직원은 없습니다.

오늘과 내일, 주말에도 나머지 피의자들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경찰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수사대는 오전부터 출근해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요.

어제 소환된 LH 직원 3명의 진술과 함께 압수물 등 자료 분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LH 직원은 현직 13명, 전직 2명 등 모두 15명인데요.

부패방지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고, 이들에 대해서는 압수 수색과 함께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졌습니다.

경찰은 우선 다음 주까지 LH 직원 전원을 불러 조사한 뒤 추가 소환, 신병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인데요.

3명을 먼저 불러 조사한 만큼 분석 상황에 따라 직원들의 신병 처리 시기와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어제 처음으로 소환된 직원 3명의 조사는 어떻게 진행됐는지도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어제 소환 대상자 3명 가운데 가장 눈에 띈 건 LH 경기지역본부에서 보상 업무를 맡았던 강 모 씨입니다.

강 씨는 어제 오전 10시쯤 출석해 8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는데요.

강 씨는 현재까지 의혹이 제기된 직원 가운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 땅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신도시 안팎을 가리지 않고 산 땅만 10필지, 땅값은 64억 원에 이릅니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강 씨는 투기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고만 짧게 대답했는데요.

경찰은 강 씨를 상대로 신도시 예정지를 매입하는데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는데, 투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H 광주전남지역본부 직원 김 모 씨 등 2명도 경찰에 불려 와 조사를 받았는데요.

김 씨는 전직 직원 등 5명과 함께 지난 2018년 광명시 노온사동 토지를 사들여 이른바 '전북 원정 투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등도 강 씨와 마찬가지로 투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일정 부분 확보한 경찰은 개발 정보를 어떤 식으로 유출해 투기에 악용했는지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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