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날인 31일 “서울시장 지지후보를 안바꾸겠다”는 응답이 86.5%에 이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후보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 포인트 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의 ‘네거티브 선거전’보다는 ‘정권 심판 여론’이 강하게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를 받아 지난 29~30일 서울 시민 1039명 대상으로 박·오 후보 중 지지 후보를 물은 결과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5.8%,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2.0%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23.8%포인트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97.6%), 국민의당 지지층(83.9%), 보수층(82.9%), 60세 이상(72.4%), 강남동권(65.8%), 자영업(65.2%) 응답자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88.1%),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81.6%) 진보층(69.8%) 등에서 비교적 지지율이 높았다.
민주당 지지가 높았던 40대 연령층에서도 오 후보가 박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오 후보가 62.1%, 박 후보가 28.2%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지후보 결정시 고려요인으로는 ‘정권심판론과 정권안정론’이라는 응답이 3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책 및 공약’ 22.5%, ‘도덕성’ 13.1% 순이었다.
차기 서울시장의 중점현안으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37.9%)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민생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26.2%), 강남북간 균형발전(10.4%)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7%, 민주당이 27.5%였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잘함’이 31.6%, ‘잘못함’이 64.1%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 때까지 계속 지지할 생각인지, 바꿀 가능성도 있는지’를 물은 결과는 “계속 지지할 생각이다”가 86.5%, “바뀔 가능성도 있다”가 12.3%로 나타났다.
‘계속 지지’를 선택한 사람들은 40·50·60대,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 등에서 전체 평균에 비해 높았다.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답변은 20·30대, 무당층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로 지난 28~29일 부산 시민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51.1%,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32.1%의 지지를 받았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박 후보가 60.6%, 김 후보가 26.2%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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