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주말 검사수 감소에도 400명대 후반 '불안' - 한겨레

신규 확진 482명…경로 불분명 26%
검사량 전날 60% 불구 23명만 줄어
종교 소모임·감성주점 등 지속 확산

코로나19 유행 재확산과 봄비가 겹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윤중로 벚꽃길 인근 주차장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지난 주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명 전후로 발생했다. 75살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4월을 앞두고 ‘3차 유행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를 보면,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5명이었다. 지난달 19일 5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뒤 36일 만에 다시 5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하루 뒤인 28일 0시 기준으로 482명이 발생하여 다시 400명대로 내려갔지만, 주말이라 검사량이 대폭 감소한 것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28일 기준 검사 건수는 4만8322건으로 전날(8만1231건)의 60%밖에 되지 않았는데,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고작 23명 줄어든 것이다. 이 때문에 봄철 이동량 증가와 방역 긴장 완화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주 주말(20~21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각각 452명, 456명이었다. 또 지난 2주 동안 신규 확진자의 39.1%는 특정 집단감염 때문이 아니라 먼저 감염된 사람과 만나 감염되는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경로를 아직 모르는 확진자 비율은 26.4%에 이른다. 이 두가지 비율(65.5%)이 높다는 것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 저변에 전파돼 있음을 뜻한다. 4월4일 부활절을 앞두고 종교활동 전후의 소모임과 식사 등을 통한 집단발생도 늘어나는 추세다. 25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교회(누적 25명), 경기 성남시 분당 교회(누적 16명), 충북 증평군 교회(누적 28명)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잇따랐다. 대전 서구의 한 감성주점과 관련해선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5명이 됐는데, 대전시는 추가 전파를 우려해 이 주점을 방문한 1095명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한겨레 뉴스레터를 구독하세요!
newsletter
매일 아침, 매주 목요일 낮 뉴스의 홍수에서 당신을 구할 친절한 뉴스레터를 만나보세요

Let's block ads! (Why?)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주말 검사수 감소에도 400명대 후반 '불안' - 한겨레 )
https://ift.tt/39k62G4
대한민국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주말 검사수 감소에도 400명대 후반 '불안' - 한겨레"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