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직장과 사우나 등 일상생활 공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한 텔레마케팅 업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텔레마케팅 관계자 1명이 지난 27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전날 직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 14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8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109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29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해당 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건물 출입 시 발열 및 증상유무를 확인하고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책상 개별 칸막이 설치 등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업무 특성상 비말 발생이 많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탕비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일부 직원은 사무실 내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구로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이날까지 총 17명이다. 사우나 종사자 전수검사에서 지난 25일 해당 시설 종사자 4명이 최초 확진된 후 28일 7명, 29일 6명이 추가 확진됐다. 17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11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출입시 방명록을 작성하고 면적당 출입자 인원 제한,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다만, 탕내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오랜 시간 사우나에 머무는 과정에서 종사자로부터 이용자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시설에서는 실내외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며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이나 모임은 하지 말고 가족과 접촉을 피하고 즉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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