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새벽 충남 논산의 한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불이 나 공장 직원과 구급 대원 등 9명이 다쳤습니다.
실종자로 분류됐던 1명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은 3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폭발 충격으로 인근 공장과 주택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상곤 기자!
폭발로 인한 피해가 뒤로 보이는 것처럼 상당한데요.
인명 피해도 많이 났죠?
[기자]
공장 주변에 널려 있는 파편들이 폭발 당시의 충격을 그대로 말해 주고 있습니다.
현재 중장비가 동원돼 잔불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공장 건물에서 연기가 계속 치솟으면서 매캐한 냄새도 여전합니다.
충남 논산시 노성면의 한 전자부품 제조공장에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새벽 1시 50분쯤입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3시간 반만인 새벽 5시 20분쯤 불길을 잡았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주민 1명이 추가로 확인돼 부상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우선 공장 직원 4명이 다쳤는데, 2명은 화상 정도가 심해 중상자로 분류됐습니다.구급대원 3명도 다쳤습니다.
불이 나기 전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공장에 출동했다가 도착하자마자 발생한 폭발에 구급차가 전도되면서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공장 인근 민가에서 깨진 유리창 등 파편에 맞은 주민 2명이 다쳤습니다.
재산피해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발이 난 공장에서 건물 일곱 동이 모두 불에 탔고 인근 공장과 주택도 유리창과 건물 곳곳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불이 난 공장에는 메탄올과 톨루엔 등 유해 화학물질이 많아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환경 당국이 공기 중에 있는 유해 화학물질 농도를 조사한 결과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논산 화재 현장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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