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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건희씨 연루 주가조작 의혹' 도이치모터스 본사 압수수색 - 한겨레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들머리로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들머리로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이날 서울 성동구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해 내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2010~2011년께 주가 조작꾼들과 공모해 회사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왔다. 김건희씨는 이런 주식 시세조종 과정에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하고, 2012년 도이치모터스의 신주인수권을 헐값에 사들여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되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들의 고발로 이 사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 관련자 이아무개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들 가운데 이씨를 지난 6일 구속한 바 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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