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위드 코로나' 시작을 위한 방역·의료 분야의 정부 계획이 공개됐습니다.
11월부턴 전국 어디서나 10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안이 제시됐습니다.
다만,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는 카페와 식당 등에선 백신 미접종자가 한 번에 일정 규모 이상 이용할 수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개최한 오늘 공청회에서 정부의 새로운 방역 대책이 공개됐습니다.
지금까지 지역별 확진자 수에 따라 4단계로 나눠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달을 끝으로 폐지됩니다.
앞으로는 3차례에 걸쳐 점진적으로 방역을 완화하는데, 다음 달엔 다중이용시설의 시간 제한을 풀고, 12월 중순에는 대규모 행사를 허용한 뒤, 내년 1월 말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없애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는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집니다.
학원, PC방, 독서실 등도 코로나19 이전으로 영업이 대부분 정상화됩니다.
사적 모임 인원은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다음 달부터 10명까지 허용됩니다.
다만, 음식을 먹고 얘기를 많이 나누는 식당과 카페에 한해 백신 미접종자를 일정 숫자 이하로 제한할 계획입니다.
10명 모임에 접종 완료자 6명 이상을 포함시키는 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노래방, 목욕탕, 실내체육시설도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는데, 백신 접종 완료자와 음성 확인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화관과 야구장 등에서 음식을 먹는 건 정해진 구역에서 접종 완료자만 가능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단계적 일상 회복은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유흥시설은 자정까지 영업을 허용하되, 접종 완료, 혹은 음성 확인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시설인 병원, 요양기관,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할 때도 역시 접종 증명서 또는 음성 확인서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이번 초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과 여론을 모아 논의를 계속한 뒤, 오는 금요일에 최종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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