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수가 늘어도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방역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백신을 맞으면 위중증과 사망 위험이 크게 줄어들어 우리 의료체계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정부는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추가 접종 대상도 확대됐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50대 기저질환자와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이 시작됩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한 차례 맞는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것은 지난 6월입니다.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활동성이 큰 젊은 층이 주요 대상이었습니다.
이후 10만 명당 돌파감염자가 266.5명으로 다른 백신에 비해 최대 5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접종 대상이 됐습니다.
접종 완료 후 두 달이 지난 얀센 접종자 대상으로 어제(28일) 저녁 8시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이 시작됐고, 다음 달 8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받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얀센을 1차 접종하신 분이 추가 접종을 mRNA 백신으로 했을 땐 얀센보다는 좀 더 중화능이 더 높게 형성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또 다른 추가 접종 대상은 치명률이 0.31%로 청장년층 가운데 가장 높은 50대들입니다.
기저질환자와 의료 종사자, 돌봄 인력, 경찰과 소방 등의 우선접종 직업군도 추가 접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접종 완료 이후 6개월이 지난 사람들이 다음 달 1일부터 예약할 수 있고, 15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로 교차 접종한 사람들은 화이자로 추가 접종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두 번 맞은 사람은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 위탁생산된 모더나 백신은 오늘까지 243만 5천 회분이 공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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