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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75명 포함"...엘리트 탈세 폭로한 '판도라 페이퍼스' - YTN

■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세계 각국 정·재계 엘리트의 탈세 문제를 언급한 '판도라 페이퍼스', 과연 판도라의 상자가 될지 관련 내용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이게 각국 전현직 지도자, 그리고 억만장자급의 부호, 고위 공직자 이런 분들의 해외 계좌와 거래내역 등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정철진]
그렇습니다. 시작은 국제탐사보도인협회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ICIJ라는 곳에서 이게 수사는 아니고요. 14개 세계 글로벌 은행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관련한 회계법인들이 있는데 여기서 어떤 방식으로든 유출된 정보를 확보한 겁니다.

그런데 그 문건 자체, 데이터가 1200만 건이 넘고요. 이것을 데이터 양으로 환산하면 사진으로 따져서 75만 장 정도의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이것의 입출금 내역들을 파악을 하면서 특히 페이퍼컴머니가 많이 있는 것이죠. 사모아라든가 버진아일랜드라든가 홍콩이라든가 이런 데 있어서 거래들을 파봐서 관련해서 해외 탈세 의혹이 있다라는 인물들을 밝힌 건데요.

전체 이번에 나왔던 것은 336명입니다. 그런데 그 면면이 굉장히 놀랍습니다.

이 중에서 전직 혹은 현직 국가 수반이 35명. 또 말씀하신 것처럼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사업가, 비즈니스맨들이 130여 명 정도가 있는데 제가 말씀을 드리면 체코 총리, 캐나다 대통령, 에콰도르 대통령, 칠레 대통령. 현재입니다.

현 파키스탄 총리도 있고요. 전직으로 가면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도 있었고, 중동 쪽, 이쪽에 가면 요르단 국왕, 현재 압둘라2세도 여기에 포함이 돼 있습니다.

이밖에도 앞서 잠깐 뉴스에서도 보셨지만 푸틴 대통령의 딸을 출산했죠. 내연녀라는 표현을 썼는데 관련한 푸틴 대통령도 여기서 연루가 돼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었고 팝스타 중에 샤키라라고 있습니다.

이 사람도 여기에 연루가 되어 있고 한국인, 국내인으로는 조금 이따 얘기 나누겠지만 SM총괄프로듀서 또 전 태광그룹 회장이죠. 박연차 씨. 또 전두환 대통령 동생 전경환 씨 등이 이번에 함께 언급됐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금 현직 국가 수반이나 이런 분이 연루된 나라는 더 주목도가 클 수밖에 없을 텐데 우리나라도 지금 포함이 됐습니다.

개인 275명, 기업 184곳 이런 식으로 언급이 됐는데 이 가운데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가 언급이 됐고 또 조금 전 얘기하신 것처럼 전두환 씨 동생인 전경환 씨, 박연차 게이트 이런 게 상속이 됐다. 페이퍼컴퍼니가.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 정리해 볼까요?

[정철진]
가장 많이 언론의 집중을 받았던 게 현재죠.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였습니다. 당시 의혹을 제기한 것은 이거예요.

부친의 명목으로 홍콩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웠고 이 페이퍼컴퍼니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말리부 별장을 사게 되는. 그런데 이것이 일종의 법인으로 사게 됐었고, 한도를 못 넘으니까, 개인이 못 사니까 우회적 페이퍼컴퍼니를 통해서 샀다.

실질적인 주인은 이수만 씨의 돈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가 나왔는데 여기에 대해서 SM 측,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완전히 부인을 했습니다. 그것은 최초에 홍콩에 세운 것 자체도 아버지의 돈이었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별장을 샀다가 매각을 했고 관련한 내용들은 결국 다 기부 단체에 기부를 했다, 이렇게 설명했었고. 또 하나가 SM측은 얘기하는 것이 이미 국세청과, 국내입니다.

금감원과 검찰 조사까지 다 이루어졌었는데 이것이 의혹이라면 가만히 뒀었겠느냐, 이렇게 해서 여기에 대해서 오히려 이것을 제기한 측에다가 역고소를 하겠다, 이런 식의 입장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페이퍼컴퍼니가 설립된 곳을 보면 우리나라 말고 다른 전 세계적인 사안을 봐도 미국령 사모아, 아니면 버진아일랜드 이렇게 특정 국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 나라에서 그런 특혜를 주기 때문일 텐데 의혹이 제기된 인사들은 대부분 부인하고 있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수사로 밝혀진 내용은 아니고 유출이 된 내용을 정리한 겁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망을 해 볼 수 있을까요?

[정철진]
유사한 사건이 2016년에 파나파 페이퍼스, 파나마 문건이 있습니다. 파나마도 유명한 조세 회피지역이고 페이퍼컴퍼니가 넘치는 나라였죠. 거기에서 시작돼서 관련한 인사들을 추적했던 문건. 그때도 그랬었고 이렇게 국제탐사언론인협회 보고서에서 나왔던 자료가 결국에는 굉장히 큰 건으로 검찰 조사로 이어진 건들이 있었는데 파키스탄 같은 경우에는 그때도 아예 정권이 흔들릴 정도였는데 공교롭게도 이번에 파키스탄 총리가 또 연루가 됐어요.

그래서 현직 수반으로는 파키스탄 같은 경우는 여론이 굉장히 나쁜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또 하나, 남미 쪽. 칠레, 에콰도르 이런 쪽도 다 현직 정상 수반이 연루가 돼 있는데 과연 해당국의 검찰들 또 국세청, 해당국입니다. 어떻게 나설까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아직까지 조금씩조금씩 풀고 있거든요. 과연 판도라페이퍼스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이고 더 파격적인 사건들이 나오게 될 시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추가 자료에 따라서 해당 국가의 수사 의지가 중요하다라는 얘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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