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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미 정상회담, 대화재개 여건 조성"...北 호응 주목 - YTN

[앵커]
한미 정상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전격적인 대화 재개보다는 당분간 북미 간의 기 싸움이 이어질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북한이 협상에 다시 나올 만한 조건이 충분히 마련됐다는 게 이인영 장관의 평가로군요?

[기자]
네, 이인영 장관은 한미정상회담으로 남북·북미대화 재개와 관계 개선의 아주 좋은 조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우선 한미 정상이 평화적 해결, 단계적 접근을 통한 실용적 해법에 동의한 것을 근거로 꼽았습니다.

또, 북한은 싱가포르 선언 계승을 내심 기대했을 텐데, 이것도 분명히 언급됐다는 설명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성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한 것도 북미 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이 장관은 판단했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이 숙고를 끝내고 대화와 협상에 다시 나올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마련됐다며, 적극적 호응이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도 바이든 미 대통령이 남북 대화와 협력을 지지한 점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의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우리 정부의 평화 구상을 자세히 설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북한이 대화에 호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북한에 대한 유인책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고, 오히려 북한을 겨냥한 확장억제력이나 인권 문제 언급에 불쾌감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겁니다.

오히려 미국의 변화를 압박하기 위해 북한이 비난 담화를 내는 등 기 싸움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은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서도 한미정상회담에 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대북 특사 파견 등 남북접촉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한동안 진전이 없던 비핵화 협상의 재개 동력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YTN 김도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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