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휴일을 지나며 400명대까지 떨어졌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0명이다. 직전일이었던 29일(533명)보다 53명 줄면서 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달 하순 800명(4월 23일, 797명)에 육박했던 점을 고려하면 유행 규모가 다소 작아진 셈이다.
400명대 확진자는 이달 10일(463명) 이후 20일 만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9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449명보다 54명 적었다.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400명대 초중반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이날 확진자가 줄더라도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지난 주말에는 비까지 내려 날씨 영향도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 초반에는 확진자 발생이 다소 주춤했다가 중반부터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1주일(5.24∼30)간만 보더라도 일별로 530명→516명→706명→629명→587명→533명→480명을 기록해 400명∼700명대를 오르내렸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유행 양상을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47명으로, 전날 기준(562명)보다는 줄었으나 여전히 50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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