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다소 줄면서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400명대 확진자는 이달 10일(463명) 이후 20일 만이다.
확진자 수는 다소 줄었지만,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 지인, 동호회, 직장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 전파가 잇따르는 데다 유흥시설 집단감염 확산세도 심상치 않아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 지역발생 464명 중 수도권 333명, 비수도권 131명…수도권 비중 71.8%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0명 늘어 누적 13만9천91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33명)보다 53명 줄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지도, 감소하지도 않는 정체국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산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30명→516명→706명(당초 707명에서 정정)→629명→587명→533명→480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4번이고 400명대와 600명대, 700명대가 각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6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47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4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05명)보다 41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59명, 경기 156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33명(71.8%)이었다.
비수도권은 대구 20명, 강원 17명, 부산 13명, 광주·전남·경북·경남 각 9명, 제주 8명, 대전·전북 각 7명, 울산·세종·충북 각 6명, 충남 5명 등 총 131명(28.2%)이다.
제주에서는 제주국제공항 내국인 면세점 화장품 판매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영업장이 일시 폐쇄되고 면세점 직원 등 5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 위중증 환자 10명 줄어 총 150명…국내 평균 치명률 1.40%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28명)보다 12명 적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경기(4명), 충남(2명), 서울·울산·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경기 각 160명, 인천 18명 등 총 33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천957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0%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0명으로, 전날(160명)보다 10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4천24건으로, 직전일 3만1천135건보다 1만7천111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42%(1만4천24명 중 480명)로, 직전일 1.71%(3만1천135명 중 533명)의 배에 달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4%(974만7천614명 중 13만9천910명)이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를 13만9천431명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26일 경기 지역에서 중복 집계된 해외유입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13만9천430명으로 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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