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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개기월식…흐린 날씨에 모습 감춘 ‘수퍼블러드문’ - 중앙일보 - 중앙일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하늘 위로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 보이지 않는 개기월식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하늘 위로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 보이지 않는 개기월식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연합뉴스

3년 만에 슈퍼문과 개기 월식이 겹친 ‘수퍼 블러드 문’ 현상이 나타났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린 날씨로 관측에 아쉬움이 컷다.
 
이번 개기월식은 일 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 상태에서 붉게 변하는 ‘개기월식’이 3년 만에 재현된 것으로 100년 내 가장 짧았던 2015년 개기월식에 이어 2번째로 짧은 개기월식이었다.
 
26일 한국천문연구원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수퍼블러드문이 이날 오후 8시 9분부터 8시 27분까지 약 18분간 지속됐다.
 
2018년 1월 31일 이후 3년 만의 수퍼 블러드문이다. 하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린 날씨를 보여 관측하기가 힘들었다.
 
지구와 달이 각자 돌다가 태양-지구-달 순서로 일직선상에 놓이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진 월식 현상이 나타난다. 일부가 가려지면 부분월식, 전체가 가려지면 개기월식이다.
 
반면 태양-달-지구의 순서로 달이 태양을 가리면 일식이라고 한다.
개기월식 모습. 사진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개기월식 모습. 사진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개기월식은 달을 볼 수 없을 거 같지만 볼 수 있다. 태양광 중 파장이 긴 붉은빛이 대기권을 통과해 지구 그림자 뒤의 달을 비춰 평소의 색과 달리 붉게 보이게 된다. 개기월식이 블러드문(Blood Moon, 레드문, 적월현상, 붉은 달)이라는 별칭이 붙은 건 이 때문이다.
 
또 지구와 가까워져 평소보다 크게 보이면 ‘수퍼 문’이라고 한다. 올해 11월에는 부분 월식이 내년 11월에는 또 한번의 개기월식이 예정돼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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