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윤석열 69억원, 대부분 예금·부인 명의...이성윤 11억원 - 조선비즈

입력 2021.03.25 00:00

윤석열 전 검찰총장. /조선DB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산이 총 69억978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의 대부분은 예금으로, 부인 김건희씨 소유였다. 공직자 재산신고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윤 총장은 지난 4일 사의를 표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재산은 전년대비 2억2000여만원 늘어난 69억978만원으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 재산의 대부분은 예금 재산이었다. 총 53억4547만원이 예금이었다. 윤 전 총장 본인 명의의 예금은 48만원 늘어난 2억2030만원이었고, 나머지 51억2517만원은 부인 김씨 명의의 예금이었다.

부인 명의인 서울 서초동 복합건물(아크로비스타) 신고가액은 13억500만원이었다. 1년 전보다 신고가액이 1억500만원 늘었다. 김씨가 소유한 경기 양평군 토지가액도 2000여만원 늘어난 2억5931만원이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총재산은 1700만원 늘어난 11억9527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이 8억524만원이었고, 이중 본인 명의의 예금은 8842만원이었다. 이 지검장 본인 명의의 서울 강동구 아파트는 공시지가를 반영해 3억7300만원으로 신고했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행)은 16억3115만원을 신고했다.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으로 좌천된 한동훈 연구위원은 37억8591만원을 신고했다.

다만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용구 법무부 차관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퇴직과 신규 임용에 따른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로 분류돼 따로 재산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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