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덥고 집중호우도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국지성 호우로 내릴 가능성이 크고, 태풍은 예년과 비슷한 1~3개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여름철 기상전망을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더위부터 알아보죠, 예년보다 덥다는 전망인데, 역대급 더위에 대비해야 할 정도인가요?
[기자]
네, 올해 여름은 일단 예년보다는 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무더위 강도는 최고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일 수와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일수를 살펴보면 되는데요.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폭염일 수가 예년 수준인 9.8일보다 많고,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일 수도 예년 수준인 5.1일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역대급 수준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가장 더웠던 해는 2018년으로 폭염 일수가 31.4일, 열대야 일수가 17.7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본격적인 무더위가 7월 말부터 시작해 8월 중순까지 절정에 달하겠지만
여름철 주기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지속적인 무더위가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여름철 폭우와 태풍도 걱정입니다.
지난해에는 이례적으로 장마가 길게 이어졌고, 올해 일본에서는 65년 만에 가장 빨리 장마가 시작됐는데, 우리나라는 어떤 전망이 나왔나요?
[기자]
네, 기상청은 올여름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찬 공기 영향으로 집중 호우 경향이 클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난 5월처럼, 6월에도 찬 공기가 유입될 때마다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등 한번 내리면 폭우가 쏟아지는 형태가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장마는 예년과 비슷한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이어지겠지만, 기후변화로 강한 비가 집중되는 호우 형태로 장맛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장마 뒤에는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한 가운데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할 때마다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기록적인 호우가 집중될 가능성이 커 철저한 호우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여름 태풍은 8개가 발생해 3개가 영향을 줬는데, 올여름 태풍은 예년과 비슷한 1~3개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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