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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친과 사전투표…사퇴 후 첫 공개 일정 - 동아일보

기자들 질문에는 정치적 메시지 언급 안 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김동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지난달 4일 사퇴한 후 30일 만의 첫 공개 일정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4분쯤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 투표를 마쳤다.

당초 그는 투표 전후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은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보시다시피 아버님께서 기력이 전 같지 않으셔서 모시고 왔다”고만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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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 전 총장은 지난달 사퇴 후 공개적인 활동 없이 주로 자택에 머물렀다. 최근에는 ‘101세 철학자’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자택을 방문해 조언을 듣는 등 비공개 활동을 했다.다만 윤 전 총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4·7 보궐선거에 투표하는 것은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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