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 투표소 현장 스케치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새로 당선되는 시장이 서울 시민을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4·7 재보궐 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 투표소를 찾은 홍아무개(69)씨는 “선거 당일인 7일에 일정이 있어서 출근길에 사전투표장에 들렀다”며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시내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424곳에는 아침부터 보궐선거 투표를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선거사무원에 안내에 따라 발열 체크 뒤 비닐장갑을 받고 투표장으로 이동했다. 신원 확인을 할 때 마스크를 잠시 내렸던 시민들은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투표장을 찾은 시민들은 청년과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가 골고루 눈에 띄었다. 자녀를 유치원에 보낸 뒤 투표장을 찾은 온아무개(35)씨는 “후보로 나선 분들이 어떤 공약을 내세웠는지 꼼꼼하게 봤다”며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분이 누구인지 보고 투표했다”고 말했다. 손자와 함께 투표장을 찾은 김아무개(63)씨는 “새로 선출된 시장이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사전투표에 나선다고 알려지면서 취재진과 시민 50여명이 몰려들었다. 한 시민은 “윤석열 총장을 직접 보고 싶어서 투표장에 왔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본인의 거주지와 상관없이 모든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다음날 3일까지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강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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