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낮 12시 기준 투표율은 13.63%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1216만1624명의 선거인 가운데 165만7264명이 낮 12시까지 투표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1만607명이 투표해 14.37%을 기록했다. 부산은 37만6511명이 참여한 12.82%의 투표율을 보였다.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해 21대 총선(17.81%)에 비하면 낮지만, 2018년 7회 지방선거(12.99%)보다는 높은 수치다. 특히 역대 재보선에 견주면 높은 수준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4·3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같은 시간대 집계 투표율 8.70%과, 2017년 4·12 재보궐선거 4.05%를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관심은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되는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길지에 쏠린다. 20%대를 기록하면, 재보선 가운데 역대 최고치인 2014년 10.29 재보궐선거(19.40%)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지난해 21대 총선에서는 26.69%의 사전투표율을 보였고, 2018년 지방선거와 2017년 대통령선거에서도 20.14%, 26.06%를 각각 기록해 모두 20%를 넘겼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재보궐선거 지역 722개 사전투표소에서 가능하다.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아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로 가면 된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누리집이나 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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