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비인가 교육시설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에서도 관련 확진자들이 발생했는데요.
강원도 홍천 교회를 방문한 연수생과 목사 부부 등 3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관련 브리핑이 열리고 있습니다
[허필홍 / 강원 홍천군수]
존경하는 홍천 군민 여러분, 1월 25일 우리 군에서 39명이 확진되는 안타까운 집단감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번 확진자는 대전 IEM 국제학교 관련 수련생 및 관계자로 지난 1월 16일 대전 IEM 국제학교를 출발해 같은 날 23시 홍천에 도착해 수련 중이었습니다.
우리 군은 1월 25일 13시 30분, 경찰로부터 관련 수련생에 대한 연락을 받고 14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 및 인솔교사 등 총 4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25일 22시 국제학교 관련 39명이 확진되었고 1명 미결정 되었으며 온누리교회 관계자 1명은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확진자 관련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확진자 39명은 인솔 교사를 포함하여 대부분이 20대로 대전 IEM 국제학교 관련 수련생이며 기침, 가래, 발열 등 증상을 보였습니다.
확진자 39명은 역학조사를 통해 증상 발현에 따라 경증과 중증 환자로 분류하여 오늘 중으로 경증 환자와 미결정자 38명은 군청 버스를 이용해 충남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며 중증환자 2명은 강원도 원주의료원으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확진자 외 음성인 2명은 자가격리 조치될 계획입니다.
이번 감염은 밀집된 시설에서 많은 학생들이 기숙생활을 함으로써 집단감염이 발생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금번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접촉자에 대한 전수검사 및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동경로는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최대한 신속한 조치로 감염 확산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은 수칙 위반 여부 조치사항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는 2층의 종교시설로 1층 숙박시설과 2층 예배당으로 되어 있습니다.
홍천군은 현재 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황과 관련하여 관리자, 운영자 및 이용자의 거리두기 이행 여부와 집합, 모임, 행사 강력지침 의무화 사항을 조사하여 위반사항 발생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운영 중단 명령, 손해배상청구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이번 집단감염으로 군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내 제2차, 3차 확산 방지를 위하여 종교시설은 물론 단체 집합시설,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을 하고 예방,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홍천은 코로나 확진의 안정세를 유지해 왔었는데 이번 집단감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고 모든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 및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 주시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의심증상이 있는 군민들께서는 신속하게 보건소를 찾아 검사받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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