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단체가 운영하는 광주의 비인가 시설에서 나온 확진자가 150명을 넘었습니다. 이와 함께 광주에 있는 한 대형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그 교회 부목사의 자녀가 선교 단체 시설에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C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TCS국제학교발 집단감염이 광주의 대형교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곳은 광주시 서구에 위치한 안디옥교회.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나흘 만에 확진자가 39명까지 늘었습니다.
교회 부목사도 확진됐는데 이 부목사의 자녀가 광주TCS국제학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부목사 가족이 TCS 다닌 걸로 연결고리는 있으나 직접적 연관성 확인은 더 역학조사 해봐야 (합니다.)]
안디옥교회의 전체 교인 수는 800여 명으로 알려졌는데 이중 절반인 400명이 지난 주말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차례로 나눠 예배가 이뤄져 좌석 대비 20% 방역 지침을 위반한 정도는 아니지만, 예배 도중 목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광주시는 다음 달 7일까지 시설 폐쇄와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고 전수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인들의 지인이나 가족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n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 다니는 보성군청 직원이 확진되면서 보성군은 즉각 청사를 폐쇄하고 전 직원 전수검사에 나섰습니다.
[전남 보성군청 관계자 : 사무실하고 구내식당만 이용했기 때문에 직원 전수검사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한편 117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TCS국제학교 건물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 문고리와 의자 등 36건 검체 중 21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형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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