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중부 지방은 오전까지 눈이 오겠습니다.
눈이 그친 뒤 추위가 풀리겠지만 서쪽 지방은 공기가 탁하단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새벽부터 중부 지방은 눈이 오고 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현재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동진하고 있습니다.
눈구름이 서울이 아닌 경기 남부로 유입되면서 서울은 적설이 기록되진 않았고 날리는 정도에 그쳤는데요.
그 밖의 중부 곳곳에는 눈이 내려 쌓여 있어요.
동두천에는 1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내렸고 인천 덕적도에서 1.3센티미터의 눈이 왔습니다.
오전까지 경기 남부에 1에서 3센티미터, 서울과 경기 북부에 1센티미터 미만의 눈이 오겠고 강원 산간은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면서 최고 7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현재 강원 중남부 산간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4~5시간 사이에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 사고 없도록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전에 눈이 그친 뒤 낮부턴 맑아집니다.
다만 국외 미세먼지에 어제 몽골 남부에서 발생한 잔류 황사가 유입되면서 오후에 수도권과 충남, 밤에는 충청과 호남 지방의 공기가 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아침도 강추위가 이어졌는데, 기온이 어느 정도였나요?
[캐스터]
네,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오늘도 강추위는 여전했죠.
강원도와 충북, 경북, 경기 북부에 한파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4도, 체감 추위는 영하 10도에 달했는데요.
다행히 낮부턴 추위가 누그러집니다.
어제는 낮에도 서울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이었는데요.
오늘은 영상 6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11도가량이나 오릅니다.
그 밖에 대전 9도, 대구 10도로 어제보다 10도 이상 크게 올라 포근한 겨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앵커]
휴일인 내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휴일인 내일은 미세먼지와 비, 두 가지를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아요.
먼저, 오늘 오후에 유입되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내일도 남아 있겠고요.
대기도 정체하면서 국내 미세먼지까지 더해집니다.
내일 경기 남부와 세종, 충북, 대구는 종일 공기가 탁하겠고요.
충남과 호남, 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하늘빛도 흐립니다. 내일 오후에 차차 흐려지면서 밤부터는 비가 오겠는데요.
중서부와 호남, 제주도를 시작으로 월요일인 모레 새벽에는 전국에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앵커]
그럼 월요일 출근길엔 우산이 필요하겠네요?
[캐스터]
네, 월요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월요일 출근길은 우산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 주면 벌써 2월에 접어드는데요.
앞으로 추위 상황은 어떨지,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살펴볼까요?
다행히 이번 주에 찾아왔던 맹추위는 없겠습니다.
오히려 예년보다 포근한 날이 많겠는데요.
주 초반에 반짝 강추위가 찾아오겠지만 이번만큼 심하진 않겠습니다.
하늘 표정도 보면요.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 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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