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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1월 30일) - YTN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1월 30일)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1월 30일 토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423명입니다. 해외유입 환자는 35명으로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7850명입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762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2만 9899건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 7167건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31명으로 어제보다 8명 감소했습니다. 어제 열다섯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전국 국내 발생은 423명이고 권역별로는 수도권 303명, 비수도권 120명으로 그중 충청권은 20명, 호남권 36명, 경북 29명, 경남권 30명, 강원 3명, 제주 2명입니다.

수도권은 주 평균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권역별로 주요 집단 사례는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동구의 대학병원과 관련해서 1월 27일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접촉자 조사 중에 26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그래서 총 누적 환자 수는 27명입니다.

경기도 수원시 요양원과 관련해서 1월 29일 이후 접촉자 추적 관리 중에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입니다. 경기 구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해서 1월 21일 이후 접촉자 추적 관리 중에 14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24명입니다.

충북 충주시 그리고 전북 김제시의 육류가공업체 관련해서 1월 29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에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52명입니다.

광주 북구교회, 그리고 IM 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과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에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총 184명의 확진자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광주 서구 교회와 관련해서 1월 29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으로 총 87명입니다. 그리고 경북 안동시의 태권도장 관련해서 4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래서 누적 총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 금정구 요양병원과 관련해서 1월 29일 이후 격리 중에 4명이 추가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입니다. 부산 서구의 항운노조와 관련해서 1월 29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에 4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그래서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37명이 보고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1월 15일부터 1월 21일까지 전체 대상 기관의 101%인 1만 4206개소, 그리고 전체 대상 인원의 122%인 52만 2000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검사를 통해서 15개의 병원, 시설 등에서 총 24명이 양성으로 확진이 되었습니다.

기관별로 보면 요양병원 120%, 그리고 요양시설은 103%로 검사가 원활하게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정신병원은 95%, 그리고 정신요양 및 재활시설은 85%, 그리고 양로시설 71%, 장애인 거주시설 82%의 검사 기록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감염 취약시설의 선제검사는 시설 내의 무증상, 경증 환자를 조기 발견해서 노인, 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시설 종사자 그리고 관계자, 그리고 지자체의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는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의 신고 사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금지되어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2개의 볼링동호회 회원 18명이 모여서 단체로 볼링 시합을 하거나 방문판매원 7명이 마스크를 쓰지도 않은 채 신년 모임을 갖고 취식을 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 그리고 호프집 등에서 10명 이상의 인원이 생일파티를 진행한 사례가 신고되었고 또 펜션에서 지인 7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임을 하고 있고 또 회원을 계속 모집해서 매주 와인과 관련되는 소모임을 진행한 사례도 신고되었습니다.

3차 유행을 감소세로 반전시킬 수 있었던 요소 중 하나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였습니다. 3차 유행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의 방역수칙에 대한 철저한 준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올해 1월 이후 국내 발생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셀추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 들어서는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 평균 확진자 수가 424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직장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 그리고 사우나, 체육시설 등의 일상 속 감염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IM선교회 관련 집단발생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잠깐의 방심으로 전국적인 대규모 집단발생이 언제라도 나타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확진자를 빨리 찾고 접촉자를 신속하게 격리하는 것이 언제나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번 IM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대안교육 시설의 경우에도 증상이 있었음에도 조기에 진단검사를 받지 않아서 결국 80%가 넘는 확진율을 기록했습니다. 진단검사가 늦으면 대규모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시고 의심되는 상황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월부터는 백신접종이 시작됩니다. 백신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환자 발생 수준을 안정적으로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현장의 의료진과 보건소 등 방역인력들은 방역대응 업무와 함께 예방접종도 동시에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참여로 3차 유행을 감소세로 반전시켰던 것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3밀 환경 피하기 등 방역의 기본수칙을 계속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돌아오는 설 연휴에는 먼 거리로의 이동이나 모임, 그리고 여행을 자제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환자 발생 수준을 낮추고 백신접종을 신속히 시작하여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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