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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거리 두기 결정..."추가 확산 우려에 신중 검토" - YTN

[앵커]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여부가 내일(31일) 오후 결정됩니다.

최근 선교회나 병원 관련 집단감염에 정부는 추가 확산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거리 두기 단계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완화하기에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 두기 조정안이 한 차례 연기 끝에 내일(31일) 발표됩니다.

현행 단계 만료 하루 이틀 전 연장 여부를 발표했던 전례를 깨고, 당일까지 추세를 본 뒤 결정하기로 한 겁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현장에서의 혼란이 좀 불가피한 측면은 있을 것으로 예측하지만, 현 상황 자체가 상당히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한 점 때문에 불가피하게….]

IM 선교회 집단감염과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무더기 확진 여파가 컸습니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환자가 400명대로 오르면서, 현행 단계 기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산마저 우려되는 상황에 단계 완화 검토에 제동이 걸린 겁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불확실성이 커지는 최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변경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방역 기조가 계속돼야 한다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 낮추는 신호를 주면 설 연휴까지 못 버틸걸요. 지금까지 (밤) 9시로 (영업 제한) 가 있던 거를 10시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신호를 잘못 줄 수 있고요.]

다만 영업시간 제한 등 세부적인 방역 조치에서는 의견이 갈렸습니다.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이끌어가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하되 업종이나 시간에 따른 금지에 대한 부분은 전체적으로 완화하는 게 (바람직한)….]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헬스장은 밤 10시까지나 연장해달라 이거는 좀 합리적일 수 있거든요, 특별히 사적 모임이 늘어나는 건 아니니깐. (다만) 9시 영업 제한은 음식점이나 (카페) 이런 데 사람들이 (사적으로) 모이는 곳은 제한을 계속….]

정부는 국민 수용성을 고려하면서도, 설 연휴 전 최대한 확진 규모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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