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12월 30일 서울북부지검 발표 이후 제가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저는 ‘피소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유출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 발표 자료에서도 ‘박 전 시장이 특보를 통해 최초로 정보를 취득한 시점은 피해자의 고소장 접수 이전이고, 박 전 시장과 특보는 고소 이후에도 고소 여부 및 구체적인 고소 내용을 알지 못했던 것’이라고 나와 있다”며 “제가 피소 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입장문 전문 |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소사실 유출 보도 관련해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지난 12월 30일 서울북부지검 발표 이후 제가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저는 “피소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유출한 바 없습니다. 저는 작년 7월 24일 최고위원회 공개회의를 통해 이점을 밝힌 바 있고, 이와 관련해서 달라진 사실은 없습니다. 검찰 발표자료에서도 “박원순 전 시장이 특보 甲을 통해 최초로 정보를 취득한 시점은 피해자의 고소장 접수 이전이고, 박원순 전 시장과 특보 甲은 고소 이후에도 고소여부 및 구체적인 고소내용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제가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저는 7월 8일 오전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원순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느냐?”라고 물어본 것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이나 사건의 실체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기에 이렇게 질문한 것입니다. 피해자의 깊은 고통에 공감하며 위로 드리고 일상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이 일로 오랫동안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2021. 1. 5 남인순 국회의원 |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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