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는 오후 2시부터 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여해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토론합니다.
양측은 특히, 오 후보의 이른바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한 생태탕집 주인의 증언 신빙성을 두고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입회 의혹이 제기된 2005년 당시, 측량 뒤 식사를 했다는 해당 생태탕집 주인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생태탕집 주인 황 모 씨는 오 후보가 하얀 면바지에 특정 회사의 구두를 신고 온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과 박 후보 측은 측량 현장에 없었다는 오 후보의 거짓말이 드러났고 주장하며 오 후보 사퇴를 요구해왔습니다.
오 후보는 "인터뷰 내용 자체가 굉장히 상호모순적"이라며, "사실관계가 맞지 않은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면서 혹세무민한다고 해서 서울시민 여러분이 쉽게 넘어갈 분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토론회와 별도로 양측은 '유세 강행군'도 이어갑니다.
박 후보는 강서·금천·관악·동작·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권 유세에 나서고, 오 후보는 양천·구로·동작·송파구를 훑는 차량 순회유세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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