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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김정숙 여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65세 이상 '1호' - 조선비즈

입력 2021.03.23 09:17 | 수정 2021.03.23 10:28

서훈 안보실장 등 G7 정상회의 필수 수행원도 함께 접종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은 만 65~74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첫날이다. 문 대통령은 만 68세, 김 여사는 만 66세다. 문 대통령은 만65세 이상 국민 중 '1호'로 접종했다. 청와대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전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종로구 보건소에 도착했다. 체온을 잰 문 대통령은 본인 확인을 한 뒤, 예방접종실로 이동해 주사를 맞았다. 접종을 마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대기실에서 30분간 대기했다.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은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뤄졌다. 질병관리청은 공무 출장 등 필수목적 출국 시 백신을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종로구 보건소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 기관으로 지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김정숙 여사의 접종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김형진 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제1부속실 행정관 및 경호처 직원 등 G7 정상회의에 함께하는 필수 수행원 9명도 이날 문 대통령과 함께 접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은 1병으로 11회 접종이 가능하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를 제외한 9명은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라는 방역당국 방침에 따라 함께 백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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