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광명시 시립광명푸드뱅크마켓행복바구니 1호점에 설치된 '경기도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찾은 시민이 물품을 지원받고 있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결식 위기에 놓인 긴급 생계위기 대상자 등을 위해 무료로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경기도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뉴스1
구운 계란 18개 훔쳐 수감,'코로나 장발장'
처벌받기 이전과 삶의 여건이 다르지 않은 A씨에게 이번엔 경기도가 손을 내밀었다. 그의 주거와 의료·생계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힌 것이다. 연락이 닿는 가족도, 가진 돈도 없는 그는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에 교통사고 후유증까지 앓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는 장기미사용 임대주택을 활용해 임시 주거 공간과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A씨가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경기도, 주거·의료·생계 지원하기로
앞서 경기도는 지난 17일 수원구치소에서 A씨를 면회한 뒤 지원 대책을 고민했다고 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 장발장은 지금도 감옥에'라는 글을 올리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
경기도는 A씨의 사건을 계기로 어려운 이들에게 식자재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경기 먹거리 그냥 드림 코너'를 도내 36곳에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A씨 뿐만 아니라 위기 이웃 지원을 위한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지원, 통합사례관리 등을 시행 중"이라며 "도움을 원하는 사람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세한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https://ift.tt/2NANuKa
대한민국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계란 18개 훔친 '코로나 장발장' 곧 출소…경기도 지원키로 - 중앙일보 - 중앙일보"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