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 중소기업 공약 발표와 함께 민생·개혁 입법 상황을 점검하는 등 정책 행보에 집중합니다.
국민의힘은 선대위 구성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 사이 물밑 대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책 행보에 집중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 '디지털 대전환'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 오후엔 중소기업 정책 비전을 공개합니다.
앞서 자신의 1호 공약으로 '공정 성장'을 여러 차례 강조해온 만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와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당사에서 원내지도부, 상임위원장단과 함께 민생·개혁 입법 추진 상황도 점검하면서 정책 행보에 집중합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 개혁 법안들의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대선 후보로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인데요,
앞서 이재명 표 민생 정책이었던 '전 국민 지원금'이 정부와 야당의 반대 속에 한 차례 철회된 만큼 다른 민생, 개혁 입법의 성과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른바 '대장동 방지법'으로 불리는 개발이익 환수법 추진에 좀 더 속도를 내달라는 주문이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선대위 개편 작업도 속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청년 선대위가 출범한 데 이어 외부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는 오늘도 별다른 일정 없이 선대위 구성에 집중하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사실상 선대위 합류 거부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은 안갯속에 빠진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 역시 어제 오전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갈등이 표면화되기도 했는데요,
오후 들어 다시 두 사람 모두 대화의 여지를 남겨두며 갈등 봉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역시 오늘 아침 BBS 라디오에 출연해 상황 변화가 쉽진 않지만,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초로 다가온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두 사람 사이에 물밑 접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 언론사에서 주최한 포럼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뒤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선대위 구성에 몰두할 예정입니다.
이르면 내일쯤 당 지도부 회의에서 선대위 주요 직책에 대한 1차 인선이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오늘 오전 윤 후보가 직접 선대위 구성과 김 전 위원장과의 관계 회복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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