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유행 상황이 엄중하다며, 계속된다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염두에 두고 방역 강화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699명으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지만 월요일 발생 확진자 기준으로는 가장 많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열흘째 요일별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34명 늘어 549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도 30명이나 늘면서 치명률이 0.79%에 달했습니다.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에서는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는 대기자 수가 836명에 달합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입원대기 중 사망한 환자도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그들 중에서 저희들이 중등도를 분류해서 우선 중증은 우선 배정을 하고 있고요. 나머지 병상을 대기하고 있는 동안에는 1일 3회 모니터링을 또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기관을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 84.3% 등 평균 83.3%로 포화상태 직전까지 도달했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100%까지 올라가야 병상 가동이 다 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 우리가 병상 가동률을 계산할 때는 그렇게 나오지 않습니다. 90%가 넘어가면 거기에는 더 이상 입원이 안 된다고 보셔야 되는 겁니다.]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등 각종 지표에 빨간 불이 켜지자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포함한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 이 상황이 계속 엄중해진다 그러면 비상계획을 비롯한 여러 조치들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숙고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다만 당장 비상계획을 발동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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