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3/15/f3c34171-950c-48c3-b174-881bc100109d.jpg)
[조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어디가 '아방궁'?"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내려갈 경남 양산 사저 부지 사진과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조감도를 함께 올리며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꺼내 든 '부산 해운대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을 거듭 제기한 것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 토지의 형질변경이 완료됐고, 향후 사저가 완공돼 준공검사를 통과하면 현재 '전'(田)으로 돼 있는 지목이 '대지'로 바뀌며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문 대통령 부부가 농지를 매입할 때 문 대통령의 영농 경력을 11년으로 기재하는 등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썼다는 의혹도 내놨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튿날 민주당도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갖은 공격을 퍼부었던 '아방궁' 사저 논란이 희대의 촌극으로 기억되고 있음을 잊지 말라"고 논평했다.
민주당은 또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의원·정치인이 엘시티 특혜 분양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와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현 정권의 부동산 투기와 부정부패를 물타기 하려는 집권 세력의 간계"라고 반박하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사저 부지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일대 2630.5㎡(약 796평)에 조성되고 있다. 경호동 부지를 포함한 총 부지 면적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 약 3774㎡(약 1144평)이다. 엘시티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옛 한국콘도와 주변부지 6만5934㎡(약 1만9945평)에 지어진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이다. 101층 랜드마크 타워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 동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아파트 882가구가 입주해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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