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서울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3자 대결 시에도 35.6%의 지지율을 얻어 1위에 올랐다.
박 후보는 33.3%로 뒤를 이었고, 오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을 진행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5.1%를 얻는 데 그쳤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야권 후보와 여권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올 경우 오 후보 54.5%, 박 후보 37.4%로 조사됐다.
안 후보와 박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 55.3%, 박 후보 37.8%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오 후보 39.3%, 안 후보 32.8%로 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배철호 전문위원은 "LH 직원 투기 의혹 등 3기 신도시 투기 사태가 선거 이슈로 등장하면서 제1야당 후보인 오 후보로 지지세가 모이고 있다"며 "서울은 부동산이슈에서 다른 어느 지역보다 민감하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아주경제와 미래한국연구소가 PNR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일 서울시 유권자 8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 후보는 3자 대결에서 34.7%를 얻어 30.7%인 박 후보와 26.1%인 안 후보를 제쳤다.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오 후보로 단일화 됐을 시 오 후보가 47.7%로 34.1%인 박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졌을 경우에는 안 후보 50.8%, 박 후보 33.0%로 안 후보가 크게 앞섰다.
오 후보는 범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37.6%를 얻어 33.2%인 안 후보에 앞섰다. 박 후보와 대결 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느냐는 본선경쟁력 조사에서도 오 후보가 40.9%로 39.6%인 안 후보에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아주경제·이래한국연구소·PNR리서치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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