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징역 40년 조주빈에 ‘범죄수익은닉’15년 추가 구형
징역 40년 조주빈, 15년 더 구형받았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6). 뉴스1
검찰은 “조주빈은 박사방 조직을 만들었고, 다수 피해자에 대한 성착취 범행으로 벌써 중형을 선고받았다”며 “범행이 방대해 새로운 피해가 발견됐고, 이미 선고받은 사건 피해자도 자신의 피해가 다 구제되지 않았다고 호소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또 위치추적장치 부착 15년, 피해자 접근금지, 유치원ㆍ초중고 접근금지, 취업제한 등 명령을 요청했다.
최후진술서 “다 내 탓, 피해자에 죄송”
조씨는 최후진술 기회가 주어지자 “사건이 벌어지게 된 모든 계기나 원인이 제게 있어 탓할 것도 없다”면서 “제가 어떤 상황을 맞이한다 해도 피해자들에게는 저의 상황과 별개로 미안한 감정이 변치 않을 것이다. 죄송하다”고 짧게 밝혔다. 조씨의 변호인은 “조주빈은 대부분 범행을 자백하고 자신의 범죄를 뉘우치고 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공범, 정인이 언급하며 “분노한다”

경기도 양평군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서 한 시민이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정인 양을 추모하며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연합뉴스
특히 그는 온라인에서 벌어진 ‘정인아 미안해’ 해시태그 운동에 대해 “내가 아동학대를 신경쓰는 ‘깨시민’이라고 하는 것밖에 안 된다”며 “(이 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도) 아동학대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고 했다.
강씨는 최근 AI 로봇 ‘이루다’에 대한 성희롱 논란도 언급하며 “박사방 사건 1심이 나왔는데도 이루다에 대한 음담패설이 즐비하다”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정인이 사건이나 박사방 사건이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범행할 때 형벌의 수위가 얼마나 높은지는 인식이 없다”며 “평소에 성인지 감수성을 가진 어른들이 얼마나 많아지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도 했다.
'성착취' 본 재판은 2심 진행중
그는 앞서 미성년자 8명에 대한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ㆍ유포하고 범죄 집단을 조직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강씨는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도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박사라 기자 park.sa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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