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신년사] 文대통령 "코로나 백신, 우선순위 따라 전 국민 무료 접종" - 조선비즈

입력 2021.01.11 10:06 | 수정 2021.01.11 10:50

"자체적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며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과 방향을 국민들께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치료제도 강조했다. 그는 "자체적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이라며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라며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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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민생경제에서는코로나 3차 확산의 피해 업종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280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돌봄 종사자를 비롯한 87만 명의 고용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서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유례없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코로나 장기화에 대한 김경을 나타냈다. 이어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다"며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들께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다.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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