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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종전선언 추진에 한미간 이견 없어…조만간 결과 있을 것" - 뉴스1

한미 및 한미일 협의차 미국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뉴스1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4일(현지시간) 종전선언과 관련,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오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연말 국면”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종전선언 추진에 있어선 한미간 이견이 없다”면서 “이것을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의 방법론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가 방법론에 관련해서 이견 없이 합의하는 것이다. 조만간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면서 “그리고 나서 이제 북한에 제안하는 것이다. 결국은 종전선언이라는 것은 상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가는 길에 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미국·일본 외교차관과의 양자회담 및 3자 협의회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오는 16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가진 데 이어 17일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일 외교차관 회담도 갖는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열린다.

그는 한미일 협의회에서 기후, 공급망 등 글로벌 문제와 미얀마 등 아세안 문제 등을 논의하는 것과 더불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평화 프로세스의 동력과 모멘텀을 더 확보하고 추동하기 위한 한미, 한미일 간의 협의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더 많이 할 수 있는 것들은 없는지, 지금 연말 상황이 돼 가니까 그 상황을 어떻게 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 봐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간 조율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느냐’는 물음에 “결과가 공개 될지, 안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그것은 제가 당국자로선 할 순 없다”고 했다.

최 차관은 종전선언 문안 조율에 대해선 “이제 제가 왔으니 그간 했던 것을 한 번 더 짚어볼 것”이라며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등이 협의했던 것을 한미 차관 회의에서 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요한 것은 북한의 반응”이라며 “그것을 어떻게 유도하고 견인하느냐는 또 다른 숙제의 영역이다. 그것을 한 번 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긍정적 반응 가능성’에 대해선 “그것을 저희가 쉽게 장담할 순 없다”면서 “어떤 것들은 블랙박스에 넣어놓고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선 “인도적 지원이라고 하는 것은 아시다시피 유엔 제재도 있고, 그것보다 더 촘촘한 미국 제재도 있다”며 “이런 것들은 소위 소통을 얼마만큼 켜켜이 쌓아 가느냐의 문제다. 충분히 쌓아놨고 충분히 이제 진전할 상황이 됐으니 중요한 것은 정치적 결단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가 오는 15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열리는 것과 관련해 미측이 정상회담의 결과를 우리측에 설명하겠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소위 중국이든 누구든 간에 미국이 중요한 외교 사안 같은 것은 저희가 거의 다 서로 공유한다. 이번에도 저는 그게 변함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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