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청소년도 맞도록 승인 준비
“가을학기 등교 정상화 도움 될 것”
유럽도 접종 하한선 12세로 검토
워싱턴엔 신분 확인 않는 접종소
유럽연합(EU)도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 하한선을 12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화이자는 지난 3월 말 12~15세 대상의 임상시험에서 백신 예방 효과가 100%였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기저질환 등의 문제가 없는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에 이젠 사전 예약 없이도 걸어 들어가기만 하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접종소까지 등장했다. 구호단체 ‘도시에 빵을(BFC)’이 워싱턴 시내에서 지난주 운영에 들어간 ‘워크업’ 접종소를 찾았더니 켄드릭 토머스 홍보팀장이 “모더나 백신을 맞고 싶으면 그냥 오기만 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온라인 예약이 힘든 노인이나 거주지 증명이 어려운 노숙인, 사정상 개인 신분증을 제시하기 곤란한 사람 등에게도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이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워크업 접종소에선 방문자들에게 백신을 맞으러 왔느냐고 묻고는 곧바로 접종 절차에 들어갔다. 체온을 재고 접수대에서 간단한 질문지를 작성하는 게 전부였다. 오늘 몸이 안 좋은지, 백신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최근 14일 안에 백신을 맞았는지 등 접종 안전과 관련한 내용만 확인했다. 주사를 맞고, 대기석에서 부작용 여부를 지켜본 시간까지 합쳐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런 워크업 접종소는 지난 주말 동안 워싱턴 시내에만 12곳이 문을 열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사를 놔주지만 이날 BFC 접종소는 대기 줄도 없이 한산했다. 이곳에선 지난주 120회분의 백신을 준비했지만, 실제 접종자는 39명에 그쳤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0% 정도가 여전히 백신을 꺼려 접종 추가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의 새로운 고민이다.
워싱턴=김필규 특파원, 석경민 기자 phil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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