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연수원장에 조남관, 한동훈은 사법연수원 부원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됐다. 이성윤 중앙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요직으로 꼽히는 법무부 검찰국장은 구자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은 문홍성 수원지검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4일 대검검사급(검사장) 이상 검찰 고위 간부 41명의 인사를 오는 11일자로 단행했다. 주요 사건이 몰리는 서울중앙지검 수장으로 발탁된 이 국장은 현 정부 출범 뒤 국가정보원에 파견돼 ‘적폐청산 태스크포스'에서 활동하는 등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발맞춰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장을 지낼 당시 추미애 전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라임 로비 의혹 사건 때 검사 1명을 기소하기도 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장에는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장에는 노정환 청주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강남일 대전고검장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등 사법연수원 23기 고검장들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최근까지 검찰총장 대행을 했던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장으로 이동한다. 고검장급인 법무부 차관은 이번 인사 때 제외돼, 검찰 출신이 아닌 민간 출신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총장의 측근이자 채널에이(A) 사건 등으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던 한동훈 검사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일선 복귀를 요구했지만, 박 장관의 뜻에 따라 검사장급 보직이면서 수사와 관련이 없는 자리로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직전까지 검찰 고위 간부를 지낸 한 인사는 “핵심 요직은 정권에 부담스럽지 않은 인물로 배치하면서도, 지역과 기수, 전문 분야 등을 두루 고려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직 안정에 신경을 쓴 인사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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