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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강사발 영어학원 집단감염 사례서 '델타변이' 9명 확인(종합2보)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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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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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강사 모임과 관련한 수도권 영어학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9명이 확인됐다.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는 기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30일 코로나19 상황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경기지역 영어학원 관련 집단발생 사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포구에 있는 주점도 이 사례와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쪽도 델타 변이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6곳과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13명으로 불어난 상황이다.

방대본은 각 영어학원 강사 6명이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가졌고, 이후 각 학원으로 감염증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례 관련 확진자는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25명→34명→75명→100명→124명→162명→213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마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총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어학원별 감염자 수는 성남시 학원 66명, 부천시 학원 27명, 고양시 학원 34명, 의정부시 학원 29명, 또 다른 의정부시 학원 6명, 인천시 학원 6명이다.

방대본은 변이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 9명이라면서도 이들이 속한 그룹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박 팀장은 "외국인 강사를 특정해서 변이를 분석하지는 않았고, 무작위로 일부를 추출해 분석했다"며 "현재는 영어학원과 관련해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고, 이 집단의 확진자들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에 준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기준으로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누적 263명인데 이들과의 역학적 관계가 확인된 사람 96명까지 합치면 359명으로 늘어난다. 여기에다 이번 원어민 강사 관련 사례 213명을 더할 경우 델타 변이 감염자는 이미 572명으로 불어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국내에서 첫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지난 4월 중순 이후 두 달 여 만에 500명을 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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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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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델타 변이 감염자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서울시는 이 사례와 관련해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마포구 홍대 주변 음식점 8곳(라밤바·젠바·도깨비클럽·FF클럽·어썸·서울펍·코너펍·마콘도bar)을 방문한 사람은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전날과 이날 두 차례에 걸쳐 문자 메시지로 안내했다.

박 팀장은 "최초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인지된 곳이 라밤바로, 음식점인데 펍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곳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분산해 근처에 있는 음식점과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선제적으로 검사하기 위해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현장 조사를 해서 노출위험을 평가한다. 이때 수기나 QR코드를 통해 작성하는 출입자 명부를 확인하는데 지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 업소들의 경우 명부작성이) 불완전하다고 판단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다만 8곳 모두 유흥시설이 아닌 음식점이나 일반주점으로 분류돼 있어 집합금지 대상은 아니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가 수도권 확산세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면밀히 분석한다는 입장이다.

박 팀장은 "델타 변이는 바이러스 특성상 감염력이 증가한다는 게 확인돼 있으나 실제 (사회에서) 전파력이 높아지는 지는 면역수준, 접종력, 방역수칙 준수 여부, 노출 환경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서 델타 바이러스의 영향력은 더 분석이 필요하고, (이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며 "그 가능성도 열어두고 모니터링하고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집단에 대해서는 접촉자 관리를 포괄적으로 하면서 방역수칙 점검 강화 등도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사진설명[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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