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집단면역 달성의 3대 변수로 접종률, 백신공급 상황과 더불어 항체 형성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를 꼽으면서 접종률 제고와 변이 차단을 위한 국민적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11월 목표로 제시한 집단면역 형성의 판단 기준을 묻는 질의에 "아직 어느 정도의 항체 양성률을 유지해야 집단면역을 형성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70% 접종률을 얘기했을 때는 감염 재생산지수 2를 포함했을 때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일단 판단을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여러 백신의 평균적인 항체 형성률을 80%라고 가정할 경우 국민 70%가 접종하면 실제 항체 양성률은 56% 정도가 되는 만큼 감염 재생산지수가 2 이상인 유행 상황에서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정 본부장의 설명입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수로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합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오는 26일 접종이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효과 논란과 관련해 "아직까지도 효능에 대한 문제 제기들이 상당수 있는 것 같다"며 "접종계획 발표 시 말씀드린 것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된 백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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