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이번주) 금요일(26일) 또는 토요일(27일) 정도 생각 중인데 내일 정례브리핑 때 정확히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설 연휴 이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던 일일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지만 정부는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손 반장은 "오늘까지는 주말 검사 감소량으로 인한 확진자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고 본다"며 "내일부터는 조금 증가할 것 같고, 26일까지 증가 추이가 어느 정도 갈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다음 달부터 업종별 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대신 개인 간 사적모임을 규제하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을 골자로 하는 기본 방향을 내놨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는 현행 5단계(1→1.5→2→2.5→3단계)의 단점을 보완하는 대책도 담길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6월 3단계 체계의 거리두기를 적용하다가 같은해 11월 5단계로 개편한 바 있다. 0.5단계 차이로 세분화돼 있는 현행 체계는 단계별 대국민 행동 메시지가 분명하지 않아 위험성을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영업을 금지하는 집합금지는 최소화할 예정이다. 다만, 시설의 감염 취약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밀집도를 조정하기 위한 `인원제한`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현재 시행 중인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예외 없이 적용하고 곧 지급할 4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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