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1만68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순조롭게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며, 정확한 접종자 수는 접종이 모두 끝난 뒤 집계해봐야 하지만 1만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은 이날 오전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상륙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37일 만이다. 첫 대상은 전국 요양병원 1657곳과 노인 요양시설 등 4156곳의 만 65세 이하 입원ㆍ입소자, 종사자 28만9000명이다. 첫 접종에 쓰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다.
백신 접종 하루 전 날인 25일 질병관리청은 “26일 오전 9시 전국에서 동시에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별도의 ‘국내 1호 접종자’는 없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접종 순서에 따라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ㆍ입원자, 종사자가 접종대상이다”며 “(이들) 모두가 다 첫 번째 접종 대상자”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계획과 달리 15분 이른 오전 8시45분 주사를 맞은 접종자가 나왔다. 노원구에 따르면 대기자들을 고려해 빨리 접종을 시작했다고 한다. 서울 노원구보건소에서 백신을 맞은 이경순(61) 씨다. 이 씨는 상계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씨는 접종 뒤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니까 안심이 되고,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노력해준 정부 당국과 지자체 등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스더ㆍ김민욱·허정원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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