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많은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최초의 해외 순방이고 대면 회담이었던데다, 최초의 노마스크 회담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방미 일정을 동행해 취재했던 사진을 모았습니다.
지난 5월 19일 오후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미국 순방에 나선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을 출발해 1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아침부터 본격적인 방미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첫 일정은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했습니다.
이어 뉴딜 정책으로 미국 대공황을 극복한 루스벨트 대통령의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20일 오후에는 미 국회의사당을 찾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및 하원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 백신 수급에 대한 한미 간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의 날인 21일(현지시간)은 문 대통령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미 상무부 커머스 리서치 라이브러리에서 양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경제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을 접견하고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오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이스트룸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했습니다.
수여식 이후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37분 간 진행된 단독 회담에서 미국 측은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을 고려해 메릴랜드 크랩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오벌오피스에서 외교안보 분야의 소인수 회담, 국빈만찬장에서 확대 정상회담,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까지 두 정상은 예정시간을 넘기며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마지막 일정은 워싱턴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이었습니다.
22일(현지시간) 오전 ‘디모테오’라는 가톡릭 세례명을 가진 문 대통령은 시내 한 호텔에서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을 면담했습니다. 미국의 첫 흑인 출신 추기경입니다.
이어 대통령은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미국의 모더나와 노바백스,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한미 백신기업 대표들과 양국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오후 워싱턴을 출발한 전용기는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공항에 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조지아주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은 최태원 SK회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등과 공장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저녁 애틀랜타 공항을 출발한 전용기가 23일 밤 서울공항에 내리면서 문 대통령의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은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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