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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지율 16% 올해 최저…이재명 20%·윤석열 13% - 동아일보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그래픽=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가 16%로 나타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두권인 가운데, 이낙연 대표는 최고치를 경신한 윤석열 검찰총장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1000명에게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경기지사 20%, 이 대표 16%, 윤석열 검찰총장 13%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 4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지난 달 조사(11월 10~12일)와 비교하면 이 지사와 윤 총장은 각각 1%p, 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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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대표는 3%p(19%→16%) 하락했다. 올해 7월까지는 이 대표의 선호도가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지난 8월 이 지사의 선호도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간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그래픽=뉴스1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최근 대권 재도전을 공식화한 유승민 전 의원이 오랜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다만 한국갤럽은 “그러나 이들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거명돼 왔다. 특히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함께 다시금 많은 주목을 받았고, 선호도 역시 지난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가 11월 11%로 재상승, 이번 12월에는 13%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8%, 성향 보수층·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는 20% 가량이 윤 총장을 선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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