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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 전격 발표...연말연시 커지는 위기감 - YTN

日 정부, 지난 25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인 첫 발표
’변이’ 발표 하루 만에 전 세계 신규 입국 중단 결정
日 신규 입국 중단…내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앵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속속 확인되면서 일본 정부가 전격적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나흘 연속 최다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도쿄 연결합니다. 이경아 특파원!

그동안 정부의 뒤늦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일본 내 비판 여론이 상당히 컸는데요.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입국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 정부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국내 감염자를 공식 확인했다고 밝힌 것이 지난 25일 저녁인데요.

하루 만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신규 입국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 조치는 내일부터 오는 1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외국인에 대한 신규 비자 발급 중단과 함께 해외에서 귀국하는 일본인, 그리고 일본에 사는 외국인이 해외에서 돌아올 때 적용됐던 2주간의 격리 면제도 중단됩니다.

다만 한국과 중국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사업 목적의 단기 입국에 대한 격리 면제 조치 등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사업 목적의 장기 체류자들에 대해서도 2주 격리 후 입국하는 현행 조치가 이어집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입국 규제 강화에 대해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어 예방적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영국에서 귀국한 30대 남성과 그의 가족인 20대 여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6일 영국에서 귀국한 이 남성은 항공기 조종사여서 검역 대상이 아니었고, 공항에서 검사를 받지 않은 채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 전에 일본에서 감염이 확인된 5명은 모두 입국할 때 공항에서 받은 검사 결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일본 내 감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방역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앵커]
일본 전국 코로나 감염자가 나흘째 최다를 기록하고 있죠?

연말연시 병원도 쉬는 곳이 많을 텐데 대응이 큰 문제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NHK 집계 기준으로 어제 하루 일본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3,881명입니다.

지난 23일부터 나흘째 매일 신규 감염자가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증환자 역시 654명으로 최다입니다.

일본에서는 빠른 곳은 크리스마스부터, 보통 28일에는 업무를 마감하고 연말연시 연휴에 들어가는 곳이 많습니다.

병원도 쉬는 곳이 생기다 보니 감염이 급증하는 가운데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도쿄와 오사카 등 15개 지역에서는 연말연시에 진료를 계속하는 병원에 대해 정부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의 경우 지난 24일 기준으로 전체 3,200개 진료·검사 기관 가운데 약 40%인 1,300곳이 연말연시에 문을 열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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