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1,030명 해외 유입 16명
수도권에서만 802명…서울 520명·경기 250명·인천 32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뚜렷한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준 기자!
성탄절 연휴 여파로 8백 명대까지 줄었던 신규 환자 수가 다시 증가했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046명입니다.
전날보다 238명 늘었는데요.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030명이고, 해외유입이 16명입니다.
여전히 수도권의 감염자가 많습니다.
서울 520명·경기 250명·인천 32명으로 수도권 신규 환자만 802명입니다.
비수도권은 대전 30명, 대구 29명, 경북 28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6명 가운데 5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발생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요인이 더 많다고 지적했는데요.
양성률이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높아 여전히 일상감염 위험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언젠가는 전 세계적 유행을 주도하고, 이로 인해 코로나19 대응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역학적으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신규 발생이 감소하고 있고, 재생산지수도 감소 추세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거리두기가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는 반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사망자는 하루 사이에 40명이 늘었는데,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대 규모죠?
[기자]
추가 사망자는 4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859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의 70%인 28명은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사례인데요.
방역 당국은 특히 이달에 발생한 사망자가 많다며 유행 규모가 커지고 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고령자의 인명피해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사망자가 급증한 것은 연휴 동안 사망 신고가 지연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사망 날짜는 어제가 13명, 27일이 11명, 그 이전에 사망한 사람이 1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총 4만 8천여 건의 검사가 진행돼, 숨은 감염자 119명을 찾아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 달 3일까지로 예정됐던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추적 조사 결과도 발표했죠?
[기자]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3명에게서만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2일 입국 당시 양성으로 확인돼 항공기 내에서의 전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모두 17명인데요.
모두 기내 접촉자로 승무원이 12명, 승객이 5명입니다.
현재까지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현재 자가격리와 증상을 모니터링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의 발열 기준을 강화하고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국발 항공편을 1월 7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그리고 영국과 남아공에 대해 비자발급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의심됐던 영국발 또 다른 가족은 현재 전장유전체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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