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 with 준스톤' 결선심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여야 갈등 속 MBC TV '100분 토론'에 갑작스럽게 불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시청자를 모독한 저열한 정치질을 규탄한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MBC 노조는 31일 성명을 내고 "이 대표는 전날 생방송을 단 40여 분 앞두고 토론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제작진에 최종 통보했다"며 "심지어 방송 공백에 대해 '동물의 왕국'이나 틀면 된다고 답했다. 거대 공당의 대표가 수백만 시청자와의 약속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가 토론을 앞둔 어제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긴급현안보고에서 민주당이 언론중재법을 본회의에 상정할 경우 TV토론을 취소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시청자와의 약속인 생방송 TV토론을 여당 압박을 위한 협상 카드로 이용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상정하면 TV토론 취소'라고 했던 이 대표는 언론중재법이 상정되지 않은 후에도 제작진의 출연 요청을 거절했다"며 "이 오만한 행태는 방송사 제작진을 상대로 한 '갑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시청자들 앞에 진심을 담아 사과하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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