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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Y] 족발 핏물 뺄 때도, 청소할 때도..."같은 장화 신었다" - YTN

[앵커]
유명 프랜차이즈 족발집에서 청소할 때 신던 장화를 그대로 신은 채 족발을 밟아 핏물을 뺐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사장은 아니라고 하지만, 직원들은 가게의 위생 상태가 엉망이었다고 말했고, 본사 측은 특별위생교육 이수를 지시했습니다.

[제보는 Y], 이준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오산의 한 족발 체인점.

고무장화를 신은 남성이 양철 대야에 들어가 돼지 족발을 밟습니다.

삶기 전 핏물을 빼는 겁니다.

본사 지침은 손이나 기계로 핏물을 빼라는 것인데, 이 업소에선 편하고 더 잘 빠진다는 이유로 장화 밟기를 했다는 겁니다.

[해당 영상 당사자 : 사람이 손으로 누르면 핏물을 뽑으면 잘 안 빠져요. 사람 무게가 없어서. 그리고 발로 하면 체중을 싣잖아요.]

당시 직원들은 이 남성이 고무장화를 신고 가게 밖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청소한 뒤 그 상태 그대로 핏물 빼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직원 A : 발로 하는데도 불구하고 전용 장화가 아니고, 그걸 청소할 때도 신고, 밖에 나갈 때도 신고. 하루에 장화를 착용하면 청소할 때까지 신고 있더라고요.]

일부 직원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사장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당시 직원 B : 그분(당사자)은 사장이 시켜서 하는 거니까 한다고 말하고, 사장은 '아 그랬냐.' 그러고, 그냥 넘어가고 그랬었어요.]

하지만 사장은 처음엔 몰랐다며 나중에 알고는 해당 직원을 일한 지 사흘 만에 그만두게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족발집 사장 : 제가 관리를 잘못해서… (인지하고 나서) '손님들 보기에도 그렇고 위생상 안 좋으니 하지 마라, 나오지 마셔라'…. 우리 집에 딱 이틀, 사흘 왔어요.]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관리책임을 다하지 못해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지만 일단 해당 매장에 대해 휴점과 특별위생교육 이수를 지시했다고 알렸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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