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이르면서 휴가지마다 여행객으로 북적입니다.
여행객 관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제주에 피서객들이 많이 몰린다는데, 휴가지 감염 우려가 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해수욕장에도 불볕더위를 시키러 나온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놀이하며 휴가를 즐기고 있는데요.
이처럼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이 늘면서 휴가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에 여행 온 사람들끼리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제주 게스트하우스 3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게스트하우스를 들른 다른 지역 여행객에서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내 공용 공간을 같이 쓰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3가족으로 구성된 부산지역 가족 여행객 11명이 제주에 왔다가 가족부터 제주 도민까지 감염되는 n차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대구에서도 일가족 5명이 제주에 휴가를 다녀와 증상이 나타난 뒤 가족이 다니는 태권도장과 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이동량이 증가세를 보여 추가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는데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이동량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은 7월 셋째 주 이후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762명 중 673명이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는데요.
휴가철을 맞아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비율이 매일 40%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야외에서도 감염시킬 수 있다며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여행 계획할 때 PCR 검사받고 음성 판정받으면 여행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감염 확산을 막고 안전한 휴가를 위해서라도 여행객 개개인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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