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23명
주말인 7일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1823명)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석 달만에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주요 집단발생 신규 사례를 보면, 지난 3일 노량진 수산시장 종사자 가운데 한 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종사자 16명과 가족 6명 등 2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3명을 기록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4월 말과 5월 초 사이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확진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노량진 수산시장 1층과 경매시장을 방문한 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충남 논산시 요양원에서는 지난 5일 입소자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1명(입소자 10명,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을 기록했다. 경남 김해시 요양병원에서도 전날 입소자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2명(입소자 11명,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입소자들은 접종 최우선 순위로 지난 2월 말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돼, 국내에선 가장 오래 전에 접종을 받은 집단에 들어간다. 역대 가장 큰 규모(국내 발생 144명, 국외 유입 2명)로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에서는 부산진구의 한 주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용자 11명, 가족 2명, 지인 1명, 이용자의 동료 1명 등 15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인천 남동구 노래방(10명), 경북 경산시 골프장(15명)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4~6일 사흘 동안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돼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5449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접종 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근육통 등이었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7건, 사망이 9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가 134건이었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누적 신고수는 모두 12만7014건으로 늘어났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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